교육부가 오는 8월 말 학생부종합전형 투명성을 높일 방안과 수능 과목 구조 등을 확정하기로 했다. 시민참여단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한다.
교육부는 국가교육회의 공론화 범위 결정 관련 교육부 후속조치 계획을 5일 밝혔다.
국가교육회의는 지난달 31일 선발방법 비율과 수능 평가 방법을 공론화 범위로 정하고, 이 외 다른 부분은 교육부가 결정할 사항으로 이송했다. 학생부위주전형과 수능위주 전형 간 비율,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 활용 여부, 수능 절대평가 전환 등이 공론화 범위다.
국가교육회의는 수시·정시 통합에 대해 현행 분리 방안을 권고했다. 학생부종합전형의 공정성·신뢰성 제고를 위한 교육부 조치도 촉구했다. 공론화범위에 포함되지 않은 전형서류 개선 방안, 대입 평가기준 선발 결과 공개 여부, 수능 과목 구조, 대학별고사, 수능 EBS 연계율 등은 전문가 의견을 참조해 교육부가 결정할 것을 통보했다.
국가교육회의는 자기소개서 폐지와 통합사회·통합과학의 수능과목 포함 여부에 대해서는 국민 의견수렴 결과를 고려해 교육부가 면밀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부대의견도 제시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국가교육회의의 공론화범위 및 권고사항 등에 대한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공론화 범위 미포함 및 교육부 결정 통보 사항에 대해서는 관련 전문가와 협력해 의견 수렴과 기술 검토에 나설 계획이다. 교육평가 전문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추천 연구자 등과 함께 간담회, 설문·서면조사, 대입정책포럼 등을 실시한다. 세부사안 개편시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연구용역도 발주한다.
교육부는 학생부 기재 개선에 대해서는 시민참여단 모집과 토론회 등을 거쳐 7월 초까지 권고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공론화 미포함 과제인 수능 수능 과목 구조, 수능 EBS 연계율은 8월 말까지 확정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국가교육회의 시민참여형 공론화와 학생부 개선을 위한 정책숙려제 내용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8월 말까지 종합적인 대입 개편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추진일정>
문보경 정책 전문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