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경남은행(행장 황윤철)이 '우리 고장 애국지사 알리기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4일 밝혔다.

경남동부보훈지청(지청장 김남영)과 함께하는 '우리 고장 애국지사 알리기 캠페인'은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 출신 애국지사를 두 달마다 발굴해 홍보한다.
그 첫 번째 인물로 '백산 안희재 선생'을 선정, 본점 우측 외벽에 대형 배너를 내걸었다. KBS창원방송총국과 제휴해 이달 중순부터 TV에서 공익광고도 내보낼 예정이다.
황윤철 행장은 “묻히거나 잊힌 애국지사가 적지 않다는 안타까운 이야기를 듣고 우리 고장 애국지사 알리기 캠페인을 기획했다”면서 “이번 캠페인이 지역 사랑 더 나아가 나라 사랑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백산 안희제 선생은 백범 김구 선생, 백야 김좌진 장군과 함께 '삼백'으로 불린다. 1885년 경남 의형 출생으로 1943년 59세의 나이로 고문으로 순국했다.
교남학우회를 조직하고 비밀결사 독립운동단체 대동청년당을 결성했다. 이후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부산 중앙동 백산상회에서 독립운동 자금 전달 역할을 수했다. 1920년대 동아일보 창립 발기인으로 참여했을 뿐 아니라 부산지국장으로 활약했디.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