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화산폭발, 하와이 이어 남미까지 재앙 ‘화산재·연기로 하늘 뒤덮여’

(사진=SBS 캡처)
(사진=SBS 캡처)

과테말라에서 화산이 폭발해 최소 25명이 숨졌다.

3일(현지시각) 불의 화산으로 불리는 과테말라의 ‘볼칸 데 푸에고’가 대폭발을 일으켜 최소 25명이 숨지고 20명이 부상을 입었다.



과테말라 볼칸 데 푸에고는 과테말라의 수도 과테말라시티에서 44km 떨어져 있는데 현재 과테말라시티 지역 일대에도 화산재가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당국은 과테말라시티 국제공항을 폐쇄했다.

앞서 미국 하와이 역시 지난달 3일 빅아일랜드 킬라우 화산 폭발 이후 한 달 가량 폭발이 멈추지 않고 있다.

화산에서 흘러내린 용암은 인근 지열발전소 지열정까지 덮쳐 폭발하거나 유독가스를 분출해 많은 피해를 낳고 있다.

용암파편에 맞아 중상자도 발생했으며 현재까지 가옥 80여채가 파괴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주민대피령이 내려졌으나 일부 주민들은 잔류를 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당국은 8일 오후까지 대피하지 않을 경우 체포될 수 있으며 이 기한이 지나면 구조 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