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과학관-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공기관 R&R 재정립 이행 업무협약

국립광주과학관(관장 김선아)이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과 책임(R&R)을 재정립하고 과학문화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과학관은 최근 정부과천청사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와 국민 생활 속의 과학문화 구현을 위한 '기관의 역할과 책임(R&R) 재정립 방안'을 발표하고 이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R&R 재정립 방안은 급격히 변화하는 과학문화 기술환경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국민과의 소통을 중심으로 '국민의 삶의 질' 제고에 기여하고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한 전 직원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과학관은 R&R 재정립을 위해 추진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활발한 내부 토론 등 자율적인 혁신 과정을 거쳐 핵심 미션과 정책과제를 설정했다.

김선아 국립광주과학관장(맨 왼쪽)이 지난 2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유명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가운데) 등과 역할과 책임(R&R) 재정립 방안을 발표하고 이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김선아 국립광주과학관장(맨 왼쪽)이 지난 2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유명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가운데) 등과 역할과 책임(R&R) 재정립 방안을 발표하고 이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과학관은 핵심미션을 '국민의 더 나은 미래의 삶을 위해, 과학과 예술이 어우러진 소통의 장으로써, 평생을 함께하는 과학관'으로 설정했다.

또 고객만족 최우선(Satisfaction), 최고의 전시·교육 전문기관(Specialty), 조화로운 협력(Symphony)을 핵심가치로 한 '트리플-에스 벨류스(TRIPLE-S VALUES)'를 통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미션달성을 위해 △참여와 소통 중심의 지역 과학문화확산 클러스터 구축 △국민의 평생 과학교육 중심기관 역할강화 △기술·환경변화를 반영한 전문성 강화 및 특성화 △국민이 공감하는 선진 경영관리시스템 구축을 4대 전략과제로 제시했다.

과학문화확산의 거점 기능을 확대하기 위해 전국 4개 국립과학관 및 한국과학창의재단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콘텐츠 공동연구개발, 순회전시 등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로 했다.

특히 호남지역에 위치한 산학연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과학문화 확산클러스터를 구축해 연구역량 강화와 양질의 대국민 과학문화서비스 제공 등의 중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업무효율성을 강화하고 고객의 참여와 소통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내·외부 혁신방안도 마련했다. 핵심 미션 등 역할 재정립 방안은 기관 경영계획서, 중장기 발전방안 등에 반영하고 이행 실적은 매년 실시되는 공공기관 평가 시 활용할 방침이다.

김선아 관장은 “R&R 재정립은 과학관 스스로 변화하기 위한 의지의 출발점”이라며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국민 삶의 질을 개선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