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가 '기술명장'을 꿈꾸는 에티오피아 우수 인재 자립을 돕는다.
LG전자는 4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LG-한국국제협력단(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에서 기술 교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LG전자 기술교육은 서비스 명장(名匠)을 비롯한 전문가 5명이 실시한다. 강사진은 이번 교육에서 웹OS 스마트TV, 고효율 인버터 냉장고 등 다양한 제품 교육을 한다. 세탁기, 스마트폰, 노트북 등 수리 경험을 전수한다.
지난 2일에는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에서 '제2회 희망직업훈련학교 졸업식'이 열렸다. 2회 졸업생은 총 51명이다. 대부분 LG전자 등 정보기술(IT) 기업에 입사했다.
LG전자는 2014년 KOICA와 협력해 에티오피아에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를 설립했다. 이 학교는 매년 국가시험, 필기시험, 면접 등을 종합 평가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3년간 정보통신, 멀티미디어, 가전 등 다양한 제품에 대한 수리기술을 무상으로 가르친다.
LG전자는 2012년부터 에티오피아 주민이 자립하도록 돕고 있다.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교육과 6.25 참전용사 후손 장학금 제공 사업 등을 진행한다.
이충학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 부사장은 “에티오피아 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자립을 도와주는 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