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후원하는 '2018 삼성화재배 방과 후 바둑대회'가 오는 10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2016년 '알파고-이세돌 대국' 이후 전국적으로 불고 있는 '방과 후 바둑교실' 열풍을 이어나가기 위해 올해 처음 신설됐다. 바둑의 저변 확대와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다.
대회운영은 순수 아마추어로 구성된 32개팀(3인 1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입상팀은 장학금 및 삼성화재배 월드바둑 마스터스 개막행사인 프로암 대회에 초청돼 프로기사의 지도 대국을 받는다.
이번 방과 후 바둑대회는 참가신청이 하루 만에 마감될 정도로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2년간 삼성화재배 월드바둑 마스터스를 후원해온 삼성화재는 바둑 꿈나무 장학금 지급, 한국기원 연구생 리그 후원, 군 부대 보급활동, 바둑꿈나무 선발전 등을 진행해 왔다.
한편, 아마 단증을 가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2016년부터 운영중인 '2018 삼성화재 바둑 꿈나무 선발전'도 6월 9일 한국기원에서 함께 열린다.
1996년 출범 이래 23회째를 맞는 2018 삼성화재배 월드바둑 마스터스는 7월 2~7일 통합예선에 이어, 9월 3일 경기도 일산의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본선 개막식을 갖고 12월 결승전을 치른다. 나성률 기자 (nasy2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