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는 7일 인천시 남구 하이마트 주안점을 전면 개편해 온·오프라인 결합형 매장 '옴니스토어' 2호점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옴니스토어는 매장에 진열되지 않은 상품을 태블릿PC로 검색·구매할 수 있는 '옴니존'과 각종 프리미엄 가전을 선보인다.
옴니스토어 주안점은 660여평(약 2181㎡) 규모 5층 건물로 이뤄졌다. 1호점 구리역점보다 150평가량 넓다. 고객 쇼핑 동선을 연구해 '옴니존'을 각 층마다 구축해 매장 진열상품을 둘러본 고객이 자연스럽게 옴니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은 옴니존 태블릿PC로 총 11만여개 제품을 검색할 수 있다.
다양한 체험형 전문관도 선보인다. 건강기기와 이미용기기 전문관 '헬스앤뷰티존', 영국 다이슨사(DYSON) 제품을 한 데 모은 '다이슨관', 가전업계 새로운 트렌드로 꼽히는 '빌트인존' '사물인터넷(IoT)존' 등을 설치했다. 최근 수요가 급증한 공기청정기 제품도 브랜드 별로 모아 별도 전문관을 선보인다.
롯데하이마트는 옴니스토어 주안점 1층 전체를 커피숍으로 꾸며 매장 방문 고객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2층에는 45평 규모 휴게공간을 설치했다. 인문, 여행, 유아 등 다양한 분야 서적 3000여권을 비치했다. 독서와 간단한 세미나를 할 수 있는 공간도 준비했다. 향후 고객에게 개방해 문화활동 공간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가전제품 진열대 곳곳에는 관련 서적을 배치해 '라이프스타일 매장' 모습을 갖췄다.
김현철 롯데하이마트 상품본부장은 “옴니스토어는 급변하는 유통 환경에 발 맞춘 롯데하이마트만의 차별화된 매장“이라면서 “앞으로 다양한 시도와 연구로 한층 혁신적인 옴니스토어 매장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