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머스 핫라인]6월, 에어컨 바람이 분다

6월, 불볕더위가 시작됐다. 한낮 기온은 30도를 웃돌고, 남부 내륙은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그리워지는 시기다.

지난달 우박이 내리는 등 선선한 날씨 탓에 판매 성적이 부진했던 에어컨 업계는 6월 대대적판촉행사에 나선다. 설치비 무료 혜택을 내거는 판매자도 나타났다. 에어컨 구매 적기다.

에어컨 판매 시장에서는 LG전자가 두각을 나타낵 있다. 다나와리서치가 지난해 6월부터 1년간 집계한 에어컨 판매량에 따르면 LG전자 점유율은 35%다. 27%에 그친 삼성전자를 앞선다.

LG전자는 올해도 고공비행 중이다. 5월을 기준으로 LG전자 점유율은 47%까지 치솟았다. 삼성전자는 23%로 다소 줄면서 갑절 이상 차이를 나타났다.

그러나 미세먼지 제거 등 공기청정 기능을 포함한 에어컨 부문에서는 삼성전자 무풍에어컨 'Q9500 AF17N7970RFR'이 다나와 인기순위 1위(2018년 6월 3일자)를 차지했다. 실내 환경 감지 및 사용자 패턴 학습 등 인공지능(AI) 기능을 추가한 제품이다. 음성인식 기술(빅스비)을 탑재해 소비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대유위니아의 약진도 주목된다. 대유위니아는 1년 평균 점유율이 10%로 캐리어(13%)에 뒤졌다. 하지만 판매량을 꾸준히 늘려 5월(12%)에는 캐리어(10%)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에어컨 형태에서는 벽걸이 에어컨이 시장을 주도했다. 전체 판매량 39%가 벽걸이 에어컨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멀티형 에어컨(21%), 스탠드형 에어컨(17%), 냉난방기(8%) 순으로 나타났다. 실외기 하나로 실내기 2~4대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멀티형 에어컨 수요가 늘면서 최근 점유율이 29%까지 올라갔지만, 벽걸이 에어컨(41%)에는 미치지 못했다.

단일 제품으로 많이 팔린 제품은 벽걸이 에어컨 LG전자 '휘센 SQ062BM1W'이다. 전체 에어컨 판매 대수 중 5% 이상이다. 냉방면적 6평형으로 강력 제습, 자동 건조기능 등을 제공한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식사 문화 바꾸는 1인 가구

지난 2015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 1인 가구는 520만가구로 집계됐다. 네 가구 중 한 가구가 홀로 사는 셈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가구 형태다.

1인 가구가 늘면서 혼밥족, 혼식족 등 새로운 식사 문화가 나타났다. 혼자 끼니를 해결하는 이들을 일컫는다.

혼밥족이 즐겨 이용하는 편의점 도시락 반찬은 가짓 수가 눈에 띄게 늘고 고급스러워졌다. 혼밥 식단도 인기다. 온라인에서 판매 중인 가정간편식(HMR)은 100개 이상이다. 제철 맞은 친환경 채소를 소포장해 배달하는 서비스도 인기다. 혼밥족을 위한 김가네 '스팸옛날도시락'은 출시 1년 만에 100만개 이상을 판매했다.

혼밥족을 배려해 칸막이를 설치한 1인 식당이 등장했다. 1인 식기세트도 인기다. 인터넷에는 초간단 요리 혼밥 레시피(조리법)를 담은 영상까지 게재됐다.

하지만 혼밥족은 패스트푸드처럼 고칼로리 저영양식에 노출되는 쉬어 대사증후군 등 질병에 취약하다. 1인 가구에게 건강관리는 필수다. 불규칙한 수면습관을 개선하고, 신선한 식자재를 이용해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중독 위험이 높은 여름에는 음식 보관에 주의하고, 유통기한을 확인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다나와, '아이 에멀전' 체험단 모집

'눈가'는 나이 드는 것을 가장 먼저 알려주는 곳이다. 거울 속에 비친 눈가 주름 때문에 우울해진 적이 있다면 '에끌라두 링키 아이에멀전'으로 관리하자.

'에끌라두'는 피부과와 피부관리실 전문가 사이에서는 널리 알려진 브랜드다.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1등을 차지한 바 있다. 다나와는 이 달 17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체험단 응모 신청을 받는다.


2017년 6월~2018년 5월 에어컨 제조사별 판매량 점유율(단위 %)

자료:다나와리서치

2017년 6월~2018년 5월 에어컨 형태별 판매량 점유율(단위 %)

자료:다나와리서치

2017년 6월~2018년 5월 에어컨 제품별 판매량 점유율(단위 %)

자료:다나와리서치

[커머스 핫라인]6월, 에어컨 바람이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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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