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포드·다임러트럭 3개 차종 1631대 제작결함 리콜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포드, 다임러트럭이 수입해 판매한 자동차 총 3개 차종 1631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혔다.

포드 디젤 중형세단 '몬데오' (제공=포드코리아)
포드 디젤 중형세단 '몬데오' (제공=포드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몬데오 등 2개 차종 1568대는 엔진 및 변속기를 제어하는 컴퓨터(PCM) 소프트웨어 설정 값 오류로 엔진이 과열되더라도 제어가 되지 않아 이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차량은 이날부터 포드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프로그램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다임러트럭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아록스 63대는 구동축(프로펠러 샤프트)의 용접 결함으로 구동 중 용접부가 파손되어 구동축 주변 전기배선(브레이크 공기 라인, ABS, 후미등 등)을 손상시키고 이로 인해 브레이크, ABS, 후미등 등이 작동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차량은 이달 8일부터 다임러트럭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고,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국토부, 포드·다임러트럭 3개 차종 1631대 제작결함 리콜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