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7일 부산모터쇼에서 자사 첫 SUV형 배터리 전기차(BEV) '니로EV'를 직접 공개했다.
박 사장은 “니로 EV는 출시 전부터 사전예약 3일 만에 5000명이 몰릴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한번 충전으로 380㎞ 이상 거리를 주행하는 우수한 성능은 물론 넉넉한 실내 공간과 첨단사양을 갖춰 전기차 시장 대표주자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미래지향적이면서 독창적인 내·외장 디자인과 동급 최장 축거를 기반으로 하는 여유로운 실내 공간, 각종 첨단 안전·편의사양 등 국산 소형SUV 최고 수준 상품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니로 EV 외관은 정해진 모양을 반복 배치해 만드는 기하학적 파라매트릭 패턴을 적용한 바디칼라 일체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미래지향적 이미지의 인테이크 그릴로 장식했다. 화살촉 모양 주간전조등(DRL), 변경된 차량 측면 하단부 사이드실 디자인 등을 신규 적용해 최첨단 전기차 이미지를 강조했다.
그는 이어 “트렌드를 선도하는 스타일리시한 젊은 고객 층을 겨냥해 국내 최초 공개하는 미래형 SUV인 'SP 콘셉트카' 디자인을 기반으로 내년 하반기 국내 시장에 양산형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태준 자동차 전문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