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동나비엔은 러시아 시장에 진출한 보일러 제조사로는 최초로 '올해의 기업상(Best Company)'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러시아 비즈니스 컨설팅 그룹 'RBC'가 개최하고 러시아연방 경제개발부가 후원하는 올해의 기업상은 러시아 시장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올해 국내기업으로는 경동나비엔과 현대자동차가 유이하게 선정됐다. 2016년 일반 소비자 투표로 선정되는 '러시아 국민브랜드' 에 선정된 경동나비엔은 이번 수상으로 브랜드 입지를 강화했다.
경동나비엔은 러시아 벽걸이 보일러 시장 1위를 차지하며 상업용 시설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난방 및 온수 시스템인 캐스케이드 시스템을 선보였다. 러시아 난방 문화 시장에서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 받아, 올해의 기업상 '난방기기 공급업체'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경동나비엔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7월에는 러시아 진출 10년 만에 보일러 누적 판매대수 1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택현 경동나비엔 러시아 법인장은 “지난 2016년 가스보일러 부문에서 최초 국민브랜드로 선정된 데 이어, 보일러 제조사로는 최초로 올해의 기업에 선정돼 큰 영광이다”며 “러시아 시장은 물론, CIS에서 최고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뛰어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