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객실승무원 업무 교범 전자문서로 제작

티웨이항공이 스마트폰을 활용한 승무원들의 업무 교범 전자화를 통해 한 단계 더 앞서 나갈 방침이다.

티웨이항공, 객실승무원 업무 교범 전자문서로 제작 (제공=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 객실승무원 업무 교범 전자문서로 제작 (제공=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대표 정홍근)은 오는 11일부터 문서 형태로 들고 다니던 객실승무원들의 업무 교범을 개인 스마트폰에 저장할 수 있는 전자 교범의 형태로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국적 항공사 최초로 시행되는 선도적인 이번 조치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승무원들이 업무 지침을 빠르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그간 객실승무원들은 승객 안전을 위한 400페이지 가량의 종이로 된 업무 교범을 가방 속에 늘 소지하며, 관련 규정이 개정되거나 추가될 경우 본사를 방문해 수정된 페이지를 교체했어야 했다.

종이가 아닌 전자교범의 운영을 통해 이런 불편함을 줄이고, 검색 기능을 통해 더욱 신속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또 무게를 줄이고, 얇은 종이의 훼손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는 장점까지 갖추게 된다.

심창섭 티웨이항공 객실본부장은 “국적 항공사 최초로 시행되는 티웨이항공의 이번 전자교범 운영을 통해, 승객과 가장 접점에 있는 승무원들이 안전 업무를 더욱 효율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지난달 8일부터 객실승무원들이 외모보다 승객의 안전에 더 집중하고, '사람 중심'의 경영 철학에 따라 각자의 개성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올림머리와 단발에 한정되었던 객실승무원들의 헤어스타일 규정을 없앤 바 있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