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영철 자유한국당 강남구청장 후보는 7일 선거사무소에서 내방한 권문용 강남재건축연합회 회장과 회원을 만나 지역현안인 재건축 규제완화에 대해 논의했다.
권문용 회장은 “재건축 규제 완화를 공약에 반영한 데 대해 감사한다”면서 “서울시민 5만2000세대가 간절히 바라는 '층고제한'과 '안전진단 요건 강화' 등 재건축·재개발 규제를 대폭 완화하기 위한 노력에 구청장으로 당선되면 구청차원에서 힘을 보태 달라”고 요청했다.
장영철 후보는 “주민의 재건축과 관련한 불만과 고충을 잘 알고 있다”면서 “강남구 관내에 31개소나 되는 재건축 추진단지에 대한 규제는 재산권 문제 이전에 안전의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고 현안해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토론에서는 강남 재건축 아파트의 층고제한 문제가 제기됐다. 재건축연합회는 서울시가 잠실 소재 아파트는 50층으로 허가를 내줬지만 다른 아파트에는 스카이라인을 고려한 '서울시 2030계획'을 근거로 규제 완화에 소극적 입장을 취하고 있어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최호 산업정책부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