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7일 오후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조사할 허익범 특별검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허 특검에게 임명장을 준 뒤 비공개로 환담할 예정이다.
앞서 야4당의 3개 교섭단체는 '드루킹의 인터넷상 불법 댓글조작 사건과 관련된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특검법)'에 따라 특검 후보로 임정혁·허익범 변호사를 문 대통령에게 추천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전날 “문 대통령이 특별검사로 허익범 변호사를 임명했다”며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의 실체에 대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수사를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사법연수원 13기인 허 특검은 대구지검을 시작으로 일선 검찰청에서 공안부장과 형사부장 등을 지냈다. 지난해부터 대한변호사협회 법학전문대학원 평가위원장을 맡으며 상충하는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업무를 수행했고, 서울중앙지법 조정위원, 법무부 법무·검찰개혁위원도 맡았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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