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 스마트팜 기술개발 활발..관련 특허출원도 급증

온실 스마트팜 기술 관련 특허 출원이 급증하고 있다.

특허청은 온실 스마트팜 관련 특허출원이 2008년 1건에서 2010년 30건으로 급증한데 이어 2016년에 85건, 지난해 61건으로 연평균 11%가 넘는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스마트팜 특허출원은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42.9%로 주도하고 있으며, 교육기관 21.5%, 개인 20.8%, 연구기관 10.1%, 국가 및 지자체 4.7% 등이 뒤를 이었다.

기술별로는 통합제어가 126건으로 가장 많았고 재배시설 122건, 광원 관련 98건, 관수 및 양액공급 47건, 작물 생장 모니터링 44건 등 순이다.

통합제어는 작물별 최적의 환경이 설정되도록 ICT기반으로 센서를 통합 관리하는 기술이다. 농장 간 디바이스 상호 연결, 스마트 단말기를 통한 원격제어 기술 등이 속한다.

재배시설은 온실, 식물공장, 수경재배 시스템 등 온실 스마트팜에 필요한 시설에 관한 기술이 있다.

이밖에 지능형 LED조명, 태양광과 인공광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조명 등 광원 관련 기술개발도 끊이지 않고 있다.

구본경 특허청 농림수산식품심사과장은 “농업 기술에 ICT 등 4차산업혁명 기술이 결한된 온실 스마트팜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관련 분야 시장이 새롭게 개척될 수 있고, 일자리 창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