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 케냐 연구용 원자로 도입 기술지원 워크숍 개최

케냐 워크숍 참석자 단체 사진
케냐 워크숍 참석자 단체 사진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하재주)은 지난 4~7일 케냐 나이로비에서 케냐 원자력전기위원회(KNEB)와 연구용 원자로 도입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해 9월 원자력연과 KNEB가 체결한 '연구용 원자로 분야 기술협력 MOU' 후속 조치다. 양 기관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해 한국 연구용 원자로 운영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케냐는 원자력연에 연구용원자로 예비타당성 조사 보고서 작성, 사업 계획 수립에 필요한 도움을 요청했다.

케냐는 2030년까지 중진국으로 발전하기 위해 '비전 2030'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양질의 전기를 확보하기 위해 2027년 원자력발전소 운영을 목표로 두고 있다.

하재주 원장은 “원자력연은 케냐를 비롯한 원자력 프로그램 도입 국가에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고, 기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런 협력이 원전 수출을 위한 상호 관계 수립과 신뢰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