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는 이 달 1~10일 55형 이상 대형 TV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14일부터 7월 15일까지 열리는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판매량이 상승했다.
최근 수년간 런던올림픽, 브라질월드컵, 리우올림픽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앞두고 대형 TV 매출이 늘어났던 추세가 이어졌다.
2012년 런던올림픽(7월 27일~8월 12일) 직전 한 달(6월 26일~7월 26일) 대형 TV 판매량은 전년 동기 보다 25% 늘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직전 한 달(5월 14일~6월 12일) 대형TV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5% 상승했다. 2016년 리우올림픽(8월 5~21일)을 앞둔 직전 한달 동안(7월 5일~8월 4일)에는 15% 증가했다.
김상준 롯데하이마트 서울역점장은 “큰 화면으로 스포츠 경기를 생동감 있게 관전하기 위해 대형 TV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면서 “올해는 65인치 이상 TV를 찾는 소비자들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롯데하이마트는 다음 달 2일까지 '승리기원 TV 대축제'를 실시한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주요 제조사 TV를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구매 제품에 따라 최대 10만원권 롯데상품권, 최대 120만캐시백 등을 제공한다. TV 행사상품을 구매하면서 쓰던 TV를 반납하면 제품에 따라 최대 20만캐시백을 준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