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SW고, 12~13일 SW해커톤대회 개최

일상 속 다양한 문제를 SW로 해결하기 위해 밤새워 프로그래밍 대결을 벌이는 SW해커톤대회가 대구에서 열린다.

대구소프트웨어(SW)고(교장 안병규)는 12일과 13일 이틀동안 학교 강당에서 'SW해커톤대회'를 개최한다. '해커톤(Hackathon)'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실전 같은 환경에서 밤샘하며 프로그램을 짜는 대회다.

지난해 열린 대구SW고등학교 SW해커톤대회 모습.
지난해 열린 대구SW고등학교 SW해커톤대회 모습.

올해 3회째를 맞는 SW해커톤대회는 1학기와 2학기로 나눠 열린다. 올해 1학기 대회에는 대구SW고 1, 2학년 학생 120명이 19개 팀으로 나눠 참가한다. 대구SW고는 올해 2학기 대회부터 참가 대상을 중학생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주제는 '우리를 위한 SW(부제:낮설게 보기)'이다. 학생들은 1박 2일 동안 SW분야 전문 멘토의 도움을 받아 다양한 아이디어를 SW로 구현하는 코딩대결을 펼친다.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팀별 세부 기획안을 발표한 후 아이디어 구현을 위한 코딩 작업을 거쳐 최종 SW작품을 시연한다.

윈도우, 웹, 게임, 사물인터넷(IoT) 등 IT관련 직종에 근무하고 있는 전문가 10명이 멘토로 나와 참가 학생을 지원한다.

대구SW고는 우수 프로그램을 구현한 9팀을 선정해 시상한다. 이날 김민희 신라시스템 부사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산업과 인재'를 주제로 기조강연한다.


안병규 교장은 “4차산업혁명 시대는 SW가 이끄는 시대가 될 것”이라며 “집중하고 몰입해야하는 SW기업 현장에서 최고의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말했다.

안병규 대구소프트웨어고등학교장
안병규 대구소프트웨어고등학교장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