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제17차 ICT산업위원회'(위원장 주대철)를 개최하고 소프트웨어(SW) 유지보수 체제 전환과 근로시간 단축 등 업계 애로사항에 대해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박미경 한국여성벤처협회 수석부회장은 낮은 유지보수 요율과 공공기관 및 원도급자의 무리한 요구 등으로 중소SW기업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며 '선진형 SW 유지보수 체제'로 전환을 건의했다.
박 수석부회장은 “정부가 SW유지관리요율을 현 15%에서 2022년 20%까지 늘리겠다고 했으나 실상은 1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공공기관의 무상 유지보수 요구, 원도급자의 고의적인 계약 지연, 무리한 무상지원 요구 등 불합리한 횡포와 요구로 SW기업은 점점 더 힘들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선진형 SW유지보수 체제로 전환을 위해 유지보수료 선지급, 원도급자 불합리한 행위 제재 강화, 분리발주대상 SW의 유지관리 포함 발주, 상용 SW제안요청서에 무상 하자보수 기간 없이 검수 후 유상 유지보수 계약 체결 의무화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