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加캘거리 국제석유전시회 한국관 운영... 오일샌드 기자재 11개사 참가

KOTRA(사장 권평오)는 캐나다 캘거리에서 '캘거리 국제석유전시회(GPS)' 한국관을 운영, 우리 중소중견기업 북미 오일샌드 플랜트 기자재 시장 진출 지원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GPS는 올해 50주년을 맞는 캐나다 최대 석유산업 관련 전문전시회다. 지난해 전 세계 115개국에서 1100개사 참가, 4만7500여명 참관객이 다녀갔다. 한국관에는 화성밸브(밸브), 클래드코리아(파이프), 센코(가스감지기) 등 오일샌드 기자재 제조 중소중견기업 11개사가 참가한다.

캐나다는 정부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확대 노력에 따라 오일샌드 플랜트기자재에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캐나다 LNG 수출규모는 128억 캐나다 달러(약 10조6000억원)로 전년대비 27.1% 성장을 기록했다.

아울러 지난 4월 EPC(설계·조달·시공) 업체 선정을 마무리한 BC 키티마트항 LNG 수출 터미널 착공이 빠르면 올해 안에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 기자재 수출에 큰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우리 철제 강관의 대 캐나다 수출액은 지난해 9210만 달러로 최근 5년간 3배 이상 초 고속성장을 기록했다. 에너지기자재 가운데 가장 가파른 증가세다.

정형식 KOTRA 밴쿠버무역관장은 “캐나다는 작년에 G7 선진국 중 가장 높은 3% 실질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며 “최근 경기호황에 힘입어 항만, 도로, 철도 등 에너지자원 운송 인프라에 투자를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