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중형주 지수 KRX Mid200 66% 코스닥으로 채운다

25일 출범하는 코스피·코스닥 통합 중형주 지수 'KRX Mid200'의 66%%가 코스닥 종목으로 채워진다.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의 우량 중형주로 구성된 KRX Mid200 지수를 개발해 25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KRX Mid200 지수는 지난 2월 발표된 통합 대형주 지수 KRX300에 이어 중형주 상품 개발을 목표로 개발됐다. 개발된 지수다.

거래소는 시장규모(시가총액 700위 이내), 유동성(거래대금 순위 85% 이내, 유동비율 20% 이상), 재무요건(자본잠식 없을 것) 등 기준을 충족한 종목 가운데 KRX300 지수에 편입되지 않은 시총 상위 200개 종목을 최종 선정했다.

지수 내 상장사 수는 코스닥이 133개 종목(66%), 유가가 67개(34%) 종목으로 코스닥이 더 많다. 시총 비중은 코스닥이 64.4%, 유가증권시장이 35.6%를 차지한다. 지수 편입 종목별 평균 시총은 약 4000억원이다. 지수에 포함된 종목의 80% 가량이 시총 2000억~5000억원 사이에 분포돼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KRX Mid 200 지수 기초로 하는 상장지수상품(ETP), 펀드 등 다양한 상품이 출시된다”며 “이를 통해 중형주 거래가 활성화되고, 국내 주식시장의 균형 성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