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내 공기질 개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실질적인 유해물질 저감 및 공기질 관리 기술개발을 위한 의미있는 기업간 제휴가 체결됐다.
실내 공기질 관리 전문 기업 ㈜하츠는 지난 11일 ㈜더밸류와 실내 공기질 모니터링 및 라돈 저감 관리 기술 개발, 실용화 사업의 공동 추진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의 양해각서 체결은 1급 발암물질인 라돈에 대한 사회적 불안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양사는 실질적인 라돈 저감 및 실내 공기질 관리 솔루션을 개발하고 사업화할 계획이다.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에서 진행한 이번 체결식에는 하츠 김성식 대표이사, 더밸류 조승연 대표이사,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윤방섭 부총장 등 양사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상호 교류와 협력을 약속했다.

하츠는 레인지 후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서 주방 후드, 빌트인 주방 기기 등 주방가전 사업과 세대 환기 시스템을 제조 및 판매해왔다. 지난 2016년에는 국내 최초로 공기질 관련 전문 연구 및 제품 개발을 위한 'AQM Lab.(Air Quality Management Laboratory)'을 설립해 실내 공기질 연구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신개념 환기청정기 ‘비채’와 주방공기청정기 ‘뮤렌’을 출시하며 미세먼지와 유해가스 등으로 건강을 위협받는 소비자들에게 최적화된 실내 공기질 개선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츠 김성식 대표이사는 "건강을 위협하는 1급 발암물질인 라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고조되면서 실내 공기질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소비자들이 라돈의 위협에서 벗어나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더밸류는 국내 라돈 연구의 권위자인 조승연 연세대학교 환경공학부 교수가 설립한 연세대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로, 라돈 감지 및 저감 기술 등 다수의 관련 특허를 보유한 기업이다. 세계 최초 펄스 이온 챔버 방식의 고성능 보급형 실시간 라돈 측정기를 국내 센서 전문기업과 공급•개발했고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생활밀착형 솔루션 개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전양민 기자 (ymj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