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RI와 로세티는 최근 KERI에서 러시아 전력망 혁신사업 협력에 관해 논의했다.](https://img.etnews.com/photonews/1806/1080696_20180612160351_045_0001.jpg)
한국전기연구원이 러시아 전력망 혁신사업에 참여를 검토한다.
한국전기연구원(KERI·원장 최규하)은 러시아 최대 전력망 공기업 로세티 임원단이 러시아 내 전력망 자동화와 디지털화 과제에 지원과 협력을 요청, 전력 분야 유망 협력 아이템을 도출해 공동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로세티 측에서는 예브게니 올호비치 전략담당 부사장을 단장으로 한 임원단이 방한했다. 이들은 KERI에 이어 한국전력과도 전력계통 연계 공동연구 개시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할 예정이다.
올호비치 부사장은 “정부 주도로 전력망 디지털화와 자동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KERI와 러시아 전력망 혁신을 위한 컨설팅 및 공동연구 협력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KERI는 이에 앞서 러시아 고전압연구소, 러시아 전기물리설비과학연구소 등 5개 기관과 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바 있다. 러시아과학원 시베리아 에너지분소와 동북아 전력연계 분야 협력도 진행하고 있다.
한편 로세티는 러시아에서 생산하는 전력의 78%를 송배전하고 있는 공기업이다. 15개 전력망 자회사를 두고 발트 3국, 벨라루스, 우크라이나, 몽골, 카자흐스탄, 그루지야, 아제르바이잔, 중국, 핀란드 등 11개국과 송전망을 연계 운영한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