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협동로봇 시장 규모가 2024년 100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TMR(Transparency Market Research)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협동로봇 시장 규모는 2015년 103억달러(11조931억원)에서 2024년 950억달러(102조3150억원)로 늘어날 전망이다. 보고서는 협동로봇 시장이 매년 평균 30%씩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 북미, 아시아태평양, 중남미, 중동과 아프리카 시장이 협동로봇 주요 시장으로 꼽혔다. 이 가운데 유럽은 2015년 기준 36.4% 점유율을 차지하며 전체 시장 성장을 이끌어왔다. 해당 기간 내내 계속 선두를 유지할 것으로 관측됐다.
TMR는 “협동로봇은 현재 포장, 머신 텐딩, 조립 등 작업에 주로 사용되지만 수년 내 활용도가 확대될 것”이라면서 “유럽이 선두 시장 입지를 유지하는 가운데 북미 지역도 향후 몇년 동안 협동로봇 시장이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TMR는 “협동로봇 제조사가 기술 개발을 통해 인간이 할 수 있는 더 많은 기능을 구현하도록 지속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관련 투자도 늘고 있어 시장이 크게 신장될 것”이라면서 “자동차 산업이 협동로봇 주요 고객사가 되면서 향후 수년 동안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