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유일 전자문서 전문행사 '페이퍼리스2.0 컨퍼런스 2018'이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이 행사는 한국전자문서산업협회(회장 박미경)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최주관하는 콘퍼런스다. 올해 14회째를 맞아 전자문서 활용〃확산에 기여하고 금융·의료·제조 산업분야에서 신기술로 분류되는 블록체인, 클라우드 기술 등과 융복합된 전자문서 산업을 활성화하고자 마련됐다.
기존 종이문서에서 전자문서로 전환이 페이퍼리스1.0 시대였다면 페이퍼리스2.0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영향을 받은 전자문서 활용 모델 등장에 주목해 새 시대가 개막되었음을 의미한다.
올해 행사에는 전자문서 이용 기관인 금융, 공공, 제조, 유통 등 산업군 종사자와 전자문서 관련 솔루션을 공급하는 대기업 및 국내 유수 중소〃벤처기업 관계자를 포함해 일반인, 대학생 등 900여명이 참관했다.

'Why go Paperless?'란 주제로 정부기관을 비롯한 금융·의료·제조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전자문서 활용을 통한 궁극적인 목표를 재확인했다. 또 전자문서 확산으로 이룰 수 있는 산업계 혁신성과를 살펴봤다.
클라우드, 블록체인, 모바일 등 ICT를 토대로 한 전자문서산업 기술 및 솔루션, 서비스 동향과 트렌드를 소개하는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국내 ICT 분야 전문가 패널토론 및 2개 트랙으로 운영되는 16개 발표세션 순으로 진행됐다. 국내 전자문서산업 혁신 기술을 체험하는 전시부스도 운영돼 많은 참관객 관심을 끌었다.
올해 행사부터 처음 시행된 패널토론에서는 전문사회자 고우성PD와 함께 정완용 경희대 교수, 김기창 고려대 교수, 조항관 한국IBM 실장이 참가해 전자문서 법적효력, 인증수단, 신기술에 대해 논의했다.
발표세션은 전자문서 산·학·연 전문가가 글로벌 트랜드를 반영한 국내외 전자문서 표준 동향과 주요 글로벌 스마트 기술 적용으로 변화된 산업계 구조와 오피스 환경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또 블록체인, 클라우드 기술 적용을 통해 혁신적 페이퍼리스 전환 사례를 통해 페이퍼리스의 실천적 대안과 솔루션 정보를 제공했다.

전시부스에서는 KT를 비롯해, 포시에스, 인젠트, 클립소프트, 마크애니, 녹산콜라보레이션즈, 아이앤텍, 제이씨원 등 국내 주요 전자문서 기업이 참여해 비즈니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소개해 호응을 얻었다.
전일 한국전자문서산업협회 국장은 “페이퍼리스2.0은 사무 자동화를 넘어 완전한 업무 디지털화와 변혁을 이룬다는 의미에서 더욱 주목 받을 것”이라면서 “페이퍼리스2.0이 각 산업 및 분야에 두루 적용돼 사무환경을 디지털화 및 지능화해 산업경쟁력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