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가 김상헌 전 네이버 대표를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LG는 이달 29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김상헌 전 네이버 대표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을 추가했다고 12일 공시했다. LG는 이에 앞서 윤대희 사외이사 중도퇴임을 공시했다. 윤 사외이사는 지난 5일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으로 임명되면서 사외이사직을 내려놓았다. 김 전 대표는 윤 사외이사 공석을 채우게 된다.
김 전 대표는 LG와도 인연이 있다. 2003년부터 2007년까지 LG 법무팀 부사장을 지냈다. 2009년부터 네이버 대표를 역임했다. 지난해 3월 네이버 대표직을 내려놓은 김 전 대표는 국립극단 이사장, 네이버 경영고문, 우아한형제들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이날 LG는 추가 공시를 통해 이달 29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주총에서 LG그룹 4세 구광모 LG전자 상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한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