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스트프렌즈(대표 박영근)는 이사 등 입주 청소가 필요할 때 합리적 견적에 우수한 실력을 갖춘 입주 시공 업체와 이용자를 연결하는 가격 비교 서비스 '입주박스'를 운영하고 있다.
입주박스는 입주 청소, 줄눈 시공 등 입주에 필요한 시공품목 비교 견적을 한번에 받는 플랫폼이다. 고객이 직접 발품 팔며 업체 사무실을 찾아다니지 않고도 다른 이용자 후기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원하는 업체를 선별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내일은 스타! 2018]<4>이사할 때 입주청소 필요해? '입주박스'](https://img.etnews.com/photonews/1806/1080952_20180613131112_224_0001.jpg)
박영근 넥스트프렌즈 대표는 2년여 간 입주청소 전문업체를 직접 운영하며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입주박스를 개발했다. 소비자와 업체 간 정보 비대칭으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대표적 비교견적 대상인 '줄눈시공'은 타일과 타일 사이 흰색 부분 백시멘트를 제거하고 균열이나 물 때, 곰팡이 등에 강한 줄눈재로 재충진하는 시공이다. 최근 신축 아파트 입주나 이사 시 수요가 커졌다. 이외에도 탄성코트, 안전 방충망, 에어컨 이전, 새집증후군 시공 등 입주 관련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다.
회사 측은 국토부 실거래가 정보 시스템 자료를 바탕으로 연 평균 250만 가구가 이사를 하고 있으며 입주시공품목 시장규모는 875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입주박스는 입주 관련 업체 사업자등록증과 하자 이행보증 유무 등 정보를 공개해 소비자가 직접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존 고객 평가와 후기로 신뢰도를 높였다. 12시간 이내 주소지 기준 반경 30km 이내로 평균 8개 업체 비교 견적이 가능하다. 시공 순서에 맞춘 자동일정 추천 서비스도 갖췄다. 향후 A/S 문제도 빠르게 대처 가능하다.
입주박스 플랫폼을 이용하는 업체도 고객 접점을 늘리고 마케팅 채널을 확대하는 효과를 누린다. 앱 내에 회사별 소개 페이지을 제공하고 고객이 작성한 시공 후기 등을 한데 모아 보여줄 수 있다. 지역 기반 서비스로 지역 내 인지도 상승이 가능하다. 서울과 경기, 충청권 일부에 250개 파트너 업체를 확보했다.
![[내일은 스타! 2018]<4>이사할 때 입주청소 필요해? '입주박스'](https://img.etnews.com/photonews/1806/1080952_20180613131112_224_0003.jpg)
지난해 5월 회사를 설립하고 SK상생혁신센터와 K-ICT창업멘토링센터를 통해 자문을 받아 사업을 고도화했다. 지난해 말부터 안드로이드 모바일 앱을 출시해 긍정적인 리뷰를 쌓아가고 있다. 앱 자체의 구성과 설계가 간단명료해 사용이 쉽다는 평가다.
최근에는 이사·입주 청소 고객 대상으로 '안심청소' 서비스를 선보였다.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 매니저가 현장을 직접 방문해 청소상태 검수와 하자 체크, A/S까지 조율하는 서비스다.
박영근 네스트프렌즈 대표는 “고객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믿고 맡길 수 있는 업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할 것”이라며 “이사 고객의 시간적 기회 비용에 대해 가치를 제공하고 영세한 시공업체와 상생으로 건전한 입주시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