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은 뷰티 브랜드 'SEP(셉)' 일본 온·오프라인 판매 확장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립스틱, 베이스 등 색조 제품으로 상품군을 늘리며 일본 뷰티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SEP는 지난해 일본 현지 24개 로프트(LOFT) 매장에 매니큐어처럼 바르고 스티커처럼 떼어낼 수 있는 '스티커네일'을 입점시켰다. 이 달 말까지 일본 전역 80개 로프트 매장에 스티커네일 '마카롱 딜라이트 콜렉션'을 출시할 예정이다.
SEP 스티커네일은 대만산 경쟁사 제품에 비해 냄새가 적고 손톱 영양을 위한 성분을 함유했다. 쉽게 부러지거나 갈라지는 약한 손톱에도 무리 없이 언제든 바를 수 있어 현지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SEP은 잡화전문 쇼핑몰 '도큐핸즈'와 일본 최대 드러그 스토어 '마쓰모토 기요시' 등 주요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뷰티 전문몰 '코스메쇼핑(cosme shopping)' 등에도 입점할 계획이다.
한편 SEP은 올 초 전체 매출 중 20% 이상을 해외에서 달성하며 국내외 매출 1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CJ오쇼핑 관계자는 “일본 현지 고객 좋은 반응을 감안해 지속 상품군을 확대할 것”이라면서 “오는 2020년까지 온·오프라인 판매망을 공격적으로 확대해 K뷰티를 대표하는 색조 화장품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