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자동차 기업 폴크스바겐은 13일(현지시간) 이른바 '디젤 스캔들'로 불리는 배기가스 조작사건에 따른 벌금 10억유로(약 1조2700억원) 벌금을 물기로 했다.
회사는 이 날 성명을 내고 “디젤차 위기에 대한 책임을 수용하고 해당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중대한 조치”라며 독일 검찰이 부과한 벌금을 받아들였다.
지난 2015년 9월 1070만대 디젤 차량의 배기가스 관련 소프트웨어(SW)를 조작했다고 인정한 지 3년만이다. 폭스바겐은 당시 미국 환경 기준치를 맞추기 위해 주행 시험으로 판단될 때만 배기가스 저감장치가 작동하는 SW를 적용했다.
![[국제]폭스바겐, '디젤 스캔들'로 벌금 1조2000억원 낸다](https://img.etnews.com/photonews/1806/1081723_20180614173223_883_0001.jpg)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