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앤탐스는 9일 미얀마 양곤 공항에 미얀마 1호점 '탐앤탐스 양곤 공항점'을 신규 오픈했다고 15일 밝혔다.
미얀마 1호점은 최근 지어진 양곤 공항 국내선 신청사 내 출국장 앞에 자리하고 있다. 출국자 및 입국자의 편의를 위해 24시간으로 매장을 운영해 시간에 구애 없이 커피를 즐길 수 있다. 또 출국 전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탐앤탐스 양곤 공항점은 1인 유동인구가 많은 공항에 위치한 만큼 롱 테이블을 배치해 부담없이 쉬었다 갈 수 있도록 했다. 또 매장에서 직접 구워 제공하는 탐앤탐스의 대표 메뉴 허니버터브레드와 프레즐의 제조 과정을 그대로 보여주는 오픈바를 설치해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탐앤탐스 고유의 메뉴 외에도 '온노 카오 쉐(치킨 코코넛 누들)'과 '타민톡(라이스 샐러드)' 등 미얀마인들의 입맛을 고려한 로컬 메뉴를 선보여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탐앤탐스는 미얀마 첫 진출이자 공항이라는 특수한 공간에 매장을 오픈하는 만큼 꼼꼼하고 세심하게 준비했다. 성공적으로 자리잡은 태국 탐앤탐스 법인에서 직접 현지에 건너가 매장 오픈 준비부터 안정화까지 책임지며 체계적인 매뉴얼과 성공의 노하우를 전수한 것.
탐앤탐스의 야심찬 준비에 미얀마 현지의 관심도 뜨거웠다. 그랜드 오픈일인 9일에는 미얀마의 유명 연예인을 비롯한 주요 인사와 현지 언론사에서 직접 매장을 방문하며 열띤 취재를 벌이는 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탐앤탐스 관계자는 “미얀마 현지에서 한국인에게 우리말로 인사할 정도로 한류 열풍이 거세게 불어 그 어느 때보다 한국의 커피 문화에 대해서 관심이 뜨겁다”며 “벌써부터 허니버터브레드 등 탐앤탐스의 대표 메뉴들이 히트의 조짐을 보이는 등 고무적인 상황으로 계속해서 탐앤탐스 커피의 진수를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한편 탐앤탐스는 9월 미얀마 복합 쇼핑몰에 플래그십 스토어 형태의 매장 입점을 확정 지으며 연내 3호점까지 매장 오픈을 계획 중이다. 또한 2020년까지 수도 양곤을 비롯해 네피도우, 만달레이 등 미얀마 주요 도시에 15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