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김진한 이하 경북혁신센터)가 전담기업인 삼성뿐만 아니라 창업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중견기업을 파트너기업으로 발굴한다. 경북혁신센터는 최근 첫 번째 파트너기업으로 인탑스(대표 정사진)를 발굴하고 파트너기업 참여협약을 맺었다.
경북혁신센터는 지난 15일 인탑스와 혁신형 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파트너 기업 참여협약을 맺고 창업기업 육성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 기업 참여협약은 개방성, 자율성, 다양성을 강조한 현 정부의 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방침에 따른 것이다. 기존 전담기업과의 단독 협업체계에서 벗어나 지역의 다양한 중견기업을 센터 사업에 참여시켜 창업기업을 공동육성하자는 취지다.
경북혁신센터와 인탑스와의 협업은 하드웨어분야 창업기업을 지원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형태로 운영한다. 오픈이노베이션은 기업이 보유한 내부자원을 외부에 공개하고, 혁신을 위해 필요로 하는 기술과 아이디어를 기업 외부에서 끌어오는 방식이다.
경북혁신센터는 협약에 따라 하드웨어분야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인탑스는 자사 보유 제조기술 인프라를 활용해 창업기업의 기술개발과 제조양산을 지원하는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다.
김진한 센터장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창업 아이디어와 기업의 전문 기술이 융합해 새로운 창업생태계를 만들어 갈 것”이라면서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지역 내 창업기업과 중소중견기업들이 오픈이노베이션에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북혁신센터는 앞으로 하드웨어분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업분야 중소·중견기업을 파트너기업으로 발굴해 관련분야 창업기업 육성에 참여시킨다는 계획이다.
구미=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