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은 대한항공과의 조인트벤처(JV) 협력을 통해 내년부터 '인천~미니애폴리스' 직항 노선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미니애폴리스는 델타항공 허브공항 중 하나인 '세인트폴 공항'이 있는 곳이다.
에드 배스티안(Ed Bastian) 델타항공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신규 노선 취항은 미네소타주와 미니애폴리스 지역사회에 국제적 사업이 더욱 번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델타항공 임직원과 고객에게도 큰 혜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델타항공은 1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진행해 보잉 777기종(B777)을 신규 단장했다. 새로 선보이는 B777은 델타 원 스위트 비즈니스 클래스 28석, 델타 프리미엄 셀렉트 48석, 일반석 220석이 탑재된다. 지난 1일부터 모든 항공편에서 2년 연속 미슐랭 2스타에 선정된 권우중 셰프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된 한식 메뉴를 미국행 항공편의 기내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인, 델타 프리미엄 셀렉트 좌석은 38인치까지 넓어진 좌석 간격과 13.3인치 스크린으로 델타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편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모든 좌석마다 USB 포트 및 110V 콘센트가 설치돼 있고 기내에서 일부 무료 와이파이(WiFi) 서비스와 LED 조명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델타항공과 대한항공 JV는 현재 미국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27편의 항공편을 함께 운항하고 있다. 올해 새롭게 문을 연 최첨단 시설의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입주해 효율적이고 편리한 환승 서비스, 수준 높은 4개의 라운지, 환승객을 위한 샤워 및 수면공간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