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변환효율과 편의성을 대폭 높인 신형 마이크로 인버터로 소형 태양광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전자가 차세대 'LG 마이크로 인버터(모델명 LM320KS-A2)'를 6월 말 국내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신제품은 320W 출력으로 △국내 최고 수준 변환효율 △설치가 간편한 가벼운 무게와 디자인 △손쉽게 발전량 확인이 가능한 무선 통신 등을 갖췄다.
가정용 소형 태양광시스템은 태양광 모듈과 마이크로 인버터로 구성된다. 마이크로 인버터는 태양광 모듈에서 발전된 직류(DC)를 가정에서 사용하는 교류(AC)로 변환한다. 가정 내 220V 콘센트에 직접 연결할 수 있다.
신제품은 직류를 교류로 변환하는 인버터 효율이 국내 최고인 95.2% 수준이다. 발전 전력이 손실을 최소화했다. 기존 국내 마이크로 인버터 제품 효율은 94.3% 수준이다.
설치 편의성도 대폭 향상됐다. 무게는 국내에서 가장 가벼운 약 1㎏로 기존 제품 절반이며 두께는 31.5㎜다. 국내 최초로 마이크로 인버터에 금속 대신 플라스틱 소재를 적용해 별도 접지 연결이 필요 없다. 설치가 용이하도록 볼트를 체결하는 홀도 오픈형으로 만들었다.
블루투스 무선 통신을 탑재해 발전량을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차별화 제품을 바탕으로 LG전자는 급성장하는 국내 가정용 소형 태양광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정경득 LG전자 에너지사업부장 부사장은 “이번 차세대 마이크로 인버터가 글로벌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는 LG전자 태양광 모듈과 함께 가정용 소형 태양광 시장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