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4차 인재 지원 방안 현장서 답 찾는다

이진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앞줄 왼쪽 다섯번째)와 참석자가 기념촬영했다.
이진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앞줄 왼쪽 다섯번째)와 참석자가 기념촬영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9일 경기도 판교 테크노벨리 글로벌R&D센터에서 바이오, 나노,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유망산업 기업과 간담회를 갖고 '4차인재 성장, 지원 방안'을 점검했다.

간담회에는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블록체인, 정보보호, 디지털콘텐츠, 나노, 바이오, 연구산업, 과학문화 등 10개 분야 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과기정통부는 이공계 인재 성장·지원 시스템 혁신을 통해 '4차인재'를 양성하고, 기존 인재 역량제고를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과기정통부는 그동안 기업, 청년과학기술인을 대상으로 총 20회 차례의 간담회와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 참석 기업은 이공계 교육 패러다임 전환과 시스템 혁신, 대학(원) 졸업생 역량과 기업 기대 수준 간 미스매치 해소, 재직자 교육 강화 중요성 등을 강조했다. 정부 정책을 기업 현실과 맞추려면 현장 소리를 지속적으로 청취하면서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으로 과기정통부와 4대 과학기술원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상에 대해 의견을 듣고 학부생 및 석박사생 교육시에 반영하기로 했다. 무학과 무전공 제도 운영, 4차 산업혁명 D.N.A(Data, Network&AI) 교육 강화, 미래 대학 강의모델 제시 등 교육혁신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차관은 “4차 산업혁명은 산업뿐만 아니라 국가시스템, 사회, 삶 전반의 혁신적 변화를 유발함으로, 혁신 성장을 주도하는 4차인재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점”이라면서 “이공계 대학교육 혁신 등을 포함한 4차인재 성장·지원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기업 의견을 반영해 다음달에 4차인재 성장, 지원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호 산업정책부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