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스마트 TV 보안 기능을 강화했다. 스마트 TV 웹 브라우저와 애플리케이션(앱), 리모컨 사용시 암호화를 적용한다. 악성 접근을 원천 차단해 안전한 스마트 TV 온라인 접속환경을 구현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스마트 TV 펌웨어 버전을 'v1051.2.'로 업데이트하면서 온라인 연결시 암호화 기능을 적용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스마트 TV에서 개인정보 등 중요 데이터 보호·온라인 연결 과정에서 보안이 강화됐다. 아이디·패스워드 등 중요 정보 입력 과정에서 보안 위협을 줄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 TV 정기 업데이트로 보안 사항을 지속 업데이트 하고 있다”며 “미국 등 국가에서는 소비자가 TV 보안도 꼼꼼히 신경쓴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최근 스마트 TV 보안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정기 펌웨어 업데이트 뿐만 아니라 제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엄격한 보안 기준을 적용한다. 올해 1월 2015년 이후 출시된 삼성 스마트 TV에 자사 보안 기술 '녹스(Knox)'를 적용했다. 녹스는 삼성전자 악성 위협을 막기위해 제조 단계부터 다중 방어·보안 메커니즘을 구현했다.
최근 스마트 기기 온라인 기능이 확대되면서 스마트 TV 보안 기능도 중요해졌다. TV에서 온라인 검색과 더불어 콘텐츠 결제까지 가능하다. 아이디·패스워드는 물론 결제정보 등 중요 정보가 TV에 담긴다. 삼성전자만 하더라도 삼성 스마트 TV 전용 결제 서비스 '체크아웃'의 적용 국가가 2016년 53개국에서 지난해 64개국까지 확대됐다.
스마트 TV 온라인 연결 기능이 확대되고 가전 연결기능 중심으로 제조사가 TV 보안을 위한 행보가 가속화 될 전망이다. 특히 최근 TV가 쇼핑 등 고도화 된 기능이 접목되고 최근 가전 기기 간 연결도 강화되면서 보안 기능 구현이 중요해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TV 시청 경험만큼 데이터 보안도 중요하다”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과 통합하는 등 (TV) 제품 온라인 경험 안전성을 지속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