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포커스] 윈하이텍 "두 마리 토끼 잡겠다"…사업 다각화 선언

[미래기업포커스] 윈하이텍 "두 마리 토끼 잡겠다"…사업 다각화 선언

데크플레이트 전문 기업 윈하이텍(대표 변천섭)이 단열나노코팅글라스 사업 및 디벨로퍼 등 사업을 다각화한다. 올해 매출 900억원, 영업이익 90억원이 예상된다.

윈하이텍은 최근 유리 단열코팅기술 기업 지앤윈 지분 41.2%(신주·구주 포함)와 경영권을 55억원에 취득했다. 2013년에 설립된 지앤윈은 공기 중에 변색하는 기존 은(Ag) 코팅유리 단점을 극복, 주목받고 있는 기업이다.

국내 단열유리 시장은 2001년 보급률 0.5%에서 최근 10% 수준으로 증가했다. 정부 환경 정책 추진과 에너지 절감 수요 증가로 고성능 유리 시장이 고속 성장하고 있다.

변천섭 윈하이텍 대표
변천섭 윈하이텍 대표

기존 주력 사업과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디벨로퍼(부동산 개발) 시장 진출도 선언했다.

변천섭 사장은 “정부 도시첨단물류단지 조성, 벤처기업 활성화 정책으로 물류센터 및 지식산업센터 등 상업용 인프라 수요가 늘면서 데크플레이트 수요가 많다”면서 “데크플레이트에 특화된 디벨로퍼를 지향함으로써 타 디벨로퍼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사업 간 시너지로 성장과 수익을 모두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윈하이텍은 윈스틸 내 강건재 사업부가 2011년 인력 분할을 하며 설립된 기업이다. 현재 데크플레이트가 주력 사업이다. 철선일체형 데크플레이트 '엑스트라 데크', 탈거가 가능한 무용접 제품 '탈형 데크(노바 데크)', 기둥과 기둥을 잇는 보 합판거푸집 대체재 '보 데크(DH 빔)', 중공재와 데크를 결합한 중공슬래브 시스템 '보이드데크'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췄다.

윈하이텍은 서울 강북 지역 랜드마크 구축 청사진도 그리고 있다. 지난해 1월 서울 도봉구 도봉동 부지를 매입해 2020년 착공을 목표로 지식산업센터 건설을 기획하고 있다.

변 사장은 “기존 사업을 안정 운영하는 동시에 글로벌 진출 확대, 신사업 진출 등으로 고속 성장 계기를 마련하는 등 국내 최고 건자재 종합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표> 윈하이텍 기업 현황

[미래기업포커스] 윈하이텍 "두 마리 토끼 잡겠다"…사업 다각화 선언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