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고성능 '벨로스터 N' 판매 개시...가격은 2965만원

6월 20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현대차 '벨로스터N'.
6월 20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현대차 '벨로스터N'.

현대차는 자사 고성능 라인업 '벨로스터 N'을 20일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벨로스터 N은 '펀 투 드라이브(Fun to Drive, 운전의 재미)'라는 고성능 라인업 N의 철학에 따라 지난해 유럽에서 출시한 i30 N에 이어 개발된 현대차의 두 번째 고성능차다.

최고출력 275마력(ps), 최대토크 36.0(kgf·m)의 'N 전용 고성능 가솔린 2.0 터보 엔진'과 'N 전용 6단 수동변속기'를 장착해 파워풀한 동력성능을 갖췄다. 또한 'N 전용 고성능 브레이크'를 탑재해 고성능차에 걸맞은 우수한 제동성능을 확보했다.

현대차는 공력 및 냉각 성능을 고려한 공격적이고 대담한 내외장 디자인을 통해 고성능 N만의 아이덴티티를 시각화했다. 차량 전면부는 N 로고가 적용된 유광블랙 메쉬 그릴, 유니크한 형상의 레드 프런트 스플리터, 날개형상의 외장형 에어커튼 등으로 낮은 무게중심의 안정적이고 와이드한 느낌을 선사한다. 측면부는 고광택 블랙 아웃사이드 미러, 고성능 디자인 컨셉의 알로이 휠, 레드 컬러가 조합된 크롬 재질 유광블랙 사이드실 몰딩 등으로 스포티하고 역동적인 스타일을 연출했다.

벨로스터 N은 고성능 가솔린 2.0 터보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 단일 트림으로 운영되며 가격은 2965만원이다. 벨로스터 N은 전용 고성능 엔진과 파츠 생산을 위해 지난 11일부터 프리오더를 시작했으며 6 영업일 만에 500여대의 계약대수를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벨로스터 N은 서킷이나 트랙은 물론 일반 도로에서도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주고 최적의 성능을 구현하는 데일리 고성능차”라며 “벨로스터 N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가슴 뛰는 운전의 재미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준 자동차 전문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