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그룹, 스타트업 투자 본격화…한국모태펀드 출자 협약

교원그룹, 스타트업 투자 본격화…한국모태펀드 출자 협약

교원그룹(대표 장평순)이 스타트업 발굴, 육성, 투자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교원그룹은 19일 자회사 투자법인인 교원인베스트를 통해 한국벤처투자,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창업투자회사와 함께 '한국모태펀드' 출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모태펀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투자가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조성한 출자사업이다. 정부가 모태펀드로 출자하고 민간기업 투자자금이 합쳐진 벤처투자 운용사를 선정해 투자한다.

교원그룹은 올해 조성된 한국모태펀드 중 4차 산업기술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컴퍼니케이-교원 창업초기펀드'에 투자한다. 컴퍼니케이-교원 창업초기펀드 약정총액은 300억원으로 교원그룹은 이중 30%에 해당하는 90억원을 출자한다. 모태출자는 180억원이며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30억 출자, 운용을 맡는다.

교원그룹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관련 스타트업을 중점 지원한다. 향후 에듀테크, 스마트가전 사업연계를 검토하고 시너지 창출을 모색한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한국모태펀드를 통한 스타트업 자금 지원은 물론, 중장기적으로 성장가능성을 갖춘 스타트업과 지속 협업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스타트업 지원 방안을 찾고 더 많은 중견기업이 스타트업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