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가 가장 많이 팔리는 시기는 여름이다. 30도를 웃도는 날씨가 이어져 음식물이 쉽게 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1인가구나 세컨드 냉장고 개념 소형 제품을 원하는 가정이라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일반형 냉장고부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프리미엄 냉장고까지 선택지가 다양하다.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의 소비형태통계시스템 다나와리서치에 따르면 2017년 6월부터 2018년 5월까지 가정용 냉장고 부문에서 한쪽으로 여는 일반형 냉장고 판매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판매대수 절반을 넘는 55%를 차지했다.
일반형 냉장고는 상하 구조 2도어 냉장고와 1도어 미니 냉장고를 모두 포함한다. 이 가운데 상하 구조 2도어 냉장고가 86% 이상을 차지했다.
4도어 냉장고 판매 점유율은 23%로 나타났다. 양문형 냉장고(22%)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하지만 최근 4도어 판매가 26%로 상승하면서 양문형 냉장고(20%)와 간격을 넓히는 추세다.
판매금액으로는 4도어 냉장고가 월등히 앞서 전체 시장 51%를 점했다. 양문형 냉장고는 2위, 일반형과 3도어 냉장고는 각각 3, 4위에 올랐다. 4도어 냉장고 평균 판매가격은 230만원이다. 40만원대 일반형 냉장고 판매량이 더 많지만 금액 부분에서 4도어와 양문형이 앞선 것으로 분석됐다.
LG전자는 국내 냉장고 시장을 주도하는 제조사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해당 기간 전체 판매량 중 54%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점유율(23%)을 2배 이상 앞질렀다. 하지만 올해 AI, IoT를 접목한 삼성전자 '패밀리허브'가 인기를 끌고 있어 시장 점유율 변화가 예상된다.
LG, 삼성에 이어 대우전자(10%), 캐리어(4%), 대유위니아(3%) 순으로 집계됐다. 단일 제품으로는 LG전자 디오스 S839S30가 최근 1년간 가장 많이 팔렸다. 830ℓ 양문형 매직스페이스로 메탈 재질 특성과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6월 국제 스포츠 대회 특수를 잡아라
국내 유통가는 6월 국제 스포츠 대회를 맞아 대목 잡기에 나섰다. 우리 대표팀이 첫 경기에서 아쉽게 패했지만 2·3차전을 대비한 응원 열기가 뜨겁다.
배달업체는 이번 대회로 가장 분주해졌다. 새벽 4~7시에 경기가 진행됐던 이전 대회와 달리 이번에는 밤 9~12시 야식 먹기 좋은 시간대에 경기가 몰려 있기 때문이다. 편의점 업계도 대회 개막 후 안주, 주류, 야식을 찾는 고객 덕에 전월 대비 매출이 급상승했다.
홈쇼핑과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도 주요 시청자인 남성 대상 마케팅 경쟁이 한창이다. 주요 경기 시간 대에 스포츠웨어, 운동기구 등 남성 상품을 집중 편성하며 매출 극대화를 노린다.
스포츠용품 업계도 특수를 기대한다. 아디다스는 개최국 러시아를 비롯해 12개국 유니폼을, 나이키는 우리나라와 스페인 등 10개국 유니폼을 제작했다. 양사는 브랜드 인지도와 호감도는 물론 매출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다나와, '제타 매직클리너' 체험단 모집
욕조와 세면대, 변기는 시간이 지나면 점점 변색되고 더러워진다. 원인은 물때와 세균이다. 쉽고 간편하게 깨끗한 욕실을 유지하고 싶다면 한국DBK '제타 매직클리너'를 이용해 보자.
해당 제품은 스프레이 형태 세정제다. 오염된 부분에 간편하게 뿌리고 물로 헹궈내면 된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향균시험에서 세균 99.9% 감소와 곰팡이 성장 차단 효과를 입증했다. 체험을 원하는 소비자는 다음 달 3일까지 다나와 홈페이지에서 응모하면 된다.
2017년 6월~2018년 5월 냉장고 형태별 판매량 점유율(단위 %)
자료:다나와리서치
2017년 6월~2018년 5월 냉장고 형태별 판매액 점유율(단위 %)
자료:다나와리서치
2017년 6월~2018년 5월 냉장고 제조사별 판매량 점유율(단위 %)
자료:다나와리서치
2017년 6월~2018년 5월 냉장고 제품별 판매량 점유율(단위 %)
자료:다나와리서치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