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닷컴(대표 김경호)은 '말로 하는 쇼핑' 서비스를 개편했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지난해 11월 실험 운용 버전으로 선보인 '음성주문' 기능을 완성한 형태다. 별도 인공지능(AI) 스피커 없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음성을 인식한다. 상품추천, 주문, 결제, 배송까지 모든 단계에서 이용 가능하다.
롯데닷컴 앱 접속 후 화면 우측 하단 핑크색 말풍선 모양 아이콘을 누르면 말로 하는 쇼핑을 이용할 수 있다. 도서, 티켓, 성인용품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상품군이 대상이다. “무료배송 가능한 생수 찾아줘”, “5만원대 수영복 보여줘” 등 추가 조건을 넣을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롯데닷컴 관계자는 “단순히 상품 주문만 가능하던 형태에서 벗어나 원하는 매장, 메뉴, 내 정보 등을 음성으로 확인할 수 있는 VUX(Voice UX)가 고도화됐다”면서 “AI 플랫폼과 결합돼 한층 효율적인 쇼핑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