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 전략팀 등 세계 스마트시티 전문가가 한국에 모인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원장 손봉수)은 여시재·IPMA코리아와 함께 26일 서울 명동은행회관에서 스마트시티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심포지엄에는 스페인·영국·사우디아라비아·스웨덴·브라질·중국·독일의 스마트시티 실행가·투자자가 참석한다.
특히 5000억달러 규모 세계 최대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인 사우디아라비아 '네옴 프로젝트' 전략팀이 방한해 진행상황을 소개한다.
빈 살만 왕세자가 추진하는 첨단도시 '네옴'은 사우디 북서부 홍해 해안에 서울의 약 44배 규모(2만6500㎢)로 조성될 예정이다. 생명공학,식품공학,로봇연구 산업시설로 채워지는 미래도시로, 화석연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고 태양열 조력 풍력 등 대체에너지로 운영된다.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로 조성될 예정이어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곳이다. 심포지엄에는 네옴 프로젝트 운영총괄 본부장 키스 마틴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집단지성과 협력'을 주제로 글로벌 사례와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다.
'스마트시티 정책' 세션에서는 스마트시티 구현과 관련하여 많은 도시들이 벤치마킹하는 스페인 사례가 발표된다. 스페인 바르셀로나는 생태, 환경, 에너지 분야 등에 ICT 기술을 활용해 시민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에너지 절감 등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곳이다.
'스마트시티 전략과 프로젝트' 세션에서는 영국정부 인프라위원회 위원 줄리아 프리스캇이 영국정부의 스마트시티 인프라 정책 및 공공-민간 부문 협업 프로젝트 사례를 공유한다.
손봉수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장은 “프로젝트경영전문가, 정책가, 기업가, 연구자 등 스마트시티와 관련한 다양한 분야의 필드전문가들이 모인만큼 한국의 스마트시티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보경 정책 전문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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