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 알고보니 연애고수? 조정석과 꿀 떨어지는 통화 내용 '눈길'

사진=MBC캡쳐
사진=MBC캡쳐

가수 거미와 배우 조정석이 5년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린다.
 
거미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22일 "조정석과 거미가 하반기 결혼 예정이다. 하지만 구체적인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결혼식은 비공개 예식이 될 예정이며 두 사람의 앞날에 따뜻한 응원과 축복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거미는 자타가 공인하는 '연애 고수'로 알려져 있다.

오죽했으면 ‘연애는 거미처럼’이라는 말이 한때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가수 거미의 연애 방식을 보고 따라해야 한다는 뜻에서다.
 
거미가 연인 조정석과 전화 통화를 하는 장면은 과거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담겼다. 당시 거미는 평소의 시크한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조정석에게 애교섞인 목소리로 "어디세요? 힘들었지? 고생하셨네요"라며 상대를 걱정하고 배려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개그우먼 이국주는 "남자를 사귀고 싶으면 거미가 하는 행동을 보라고 했다"고 말했다. 거미의 친한 친구인 가수 박정현은 "(거미와 조정석은) 평소에 서로 대우를 해준다"며 "거미가 배려심이 많다"고 칭찬했다.
 
거미는 "상대방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려고 노력한다"며 "다투면 속상하지만 `상대방이 나의 이런 점 때문에 화가 났겠구나`라는 생각을 하면 (상대방이) 이해가 된다"고 자신의 연애법을 소개했다.
 
한편, 거미와 조정석은 지난 2013년 지인의 소개로 만나 5년째 열애 중이다.
 
특히 두 사람은 '음악'이라는 공통의 관심사 때문에 더욱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