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7월부터 홈페이지 외부 검색엔진 전면 개방

다음달부터 특허청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모든 정보를 빅데이터 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일반 포털의 검색엔진으로도 검색할 수 있다.

특허청은 지식재산 관련 공공정보를 민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그동안 보안 또는 안정성을 위해 접근을 차단했던 홈페이지를 7월부터 전면 개방한다고 25일 밝혔다.

특허청은 이를 위해 개인정보를 포함한 콘텐츠를 정비하고, 대량의 데이터 요구를 감시하는 보안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특허청 홈페이지에는 전자출원 '특허로'와 지식재산권 출원, 심사, 심판, 활용 등 IP R&D 전 과정이 담긴 607개 코너 분량의 방대한 정보가 제공된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와 함께 지식재산정보의 중요성 부각으로 홈페이지 방문 인원도 1일 2만300명에 달한다.

문삼섭 특허청 정보고객지원국장은 “지식재산에 관심 있는 모든 이용자가 신체·환경적 제약 없이 정보에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공공정보를 전면 개방해 정부와 민간의 빅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유도하고, 열린 데이터 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