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상반기 인기상품]품질우수-옴니엘피에스, 옴니 쌍극자 피뢰침

옴니엘피에스는 쌍극자 피뢰침을 이용한 낙뢰경보시스템으로 세계시장 공략에 시동을 건다. 옴니엘피에스의 쌍극자 피뢰침(OMNI B-140SS) 사진.
옴니엘피에스는 쌍극자 피뢰침을 이용한 낙뢰경보시스템으로 세계시장 공략에 시동을 건다. 옴니엘피에스의 쌍극자 피뢰침(OMNI B-140SS) 사진.

옴니엘피에스는 쌍극자 피뢰침을 이용한 낙뢰경보시스템으로 2018년 제86차 IR52 장영실상 수상했다.

쌍극자 피뢰침은 낙뢰 유입을 유도해 대지로 방류시키는 기존 일반 피뢰침과 달리 뇌운 접근 시 뇌보호 대상물 전하를 사전에 방전시켜 낙뢰 조건을 만들지 않는 것이 핵심기술이다.

낙뢰는 종래 천재지변으로 그 피해가 미미했고 사고 확률도 아주 작았다. 그러나 이산화탄소 가스 증가와 오존층 파괴, 지구온난화로 기후변화가 급속히 변화하고 있다. 이로 인해 지구 온난화가 심화되면서 낙뢰 빈도, 강도도 증가세다. 사회시설, 공공시설 등 피해규모도 확대됐다.

특히 낙뢰 사고는 산업현장에 막대한 피해를 미칠 수 있다. 정확한 예보와 경보가 있다면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

1차 산업·2차 산업·3차 산업·4차 산업으로 이어지는 현대 흐름에서 무인화, 드론,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무인차는 주류 산업기술로 꼽힌다. 이 방향에서 가장 취약한 것이 낙뢰로 발생하는 시스템 붕괴다. 이러한 이유로 낙뢰 국제 표준(IEC62305)과 미국 낙뢰기준(NFPA780)규격은 지속 강화되는 추세다.

낙뢰 대비는 단순한 피해 예방을 뛰어넘어 글로벌 기준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를 잘 준수하지 못하면 제품공급이나 거래선 유지에도 영향을 받는 구조다.

정용기 옴니엘피에스 대표는 피뢰침 분야에서 꾸준하게 연구성과를 내왔다. 그는 2006년 쌍극자피뢰침 제품을 개발해 박사 논문 등 IEEE 관련 논문을 제출했다. 또 2016년 미국 IAEI 9, 10월호에 표지기사로 일반피뢰침 기술변화 필요성을 지적한 바 있다.

뇌운은 전기로 충전된 구름으로 일반적으로 상단부는 양전하를, 하단부는 음전하를 띤 물방울로 이루어진다. 낙뢰는 뇌운 속 하단부에 축적된 음전하가 구조물 부분 양전하와 만나 충돌하면서 발생한다.

쌍극자 피뢰침은 피뢰침 부분에 음전하 또는 양전하 등 쌍극자 발생으로 인해 구조물 자체가 평형 상태를 띄도록 한다. 옴니엘피에스 쌍극자 피뢰침은 이를 토대로 낙뢰 생성 자체를 사전에 저지한다. 음전하 성질을 띤 뇌운과 대지 위에 놓은 구조물 양전하가 만나는 조건을 만들지 않기 때문에 애초부터 낙뢰는 발생하지 않는다.

또 옴니엘피에스는 5년간 미국 낙뢰기준(NFPA780)의 적용 장애 문구를 원천적으로 수정완료했다. 이는 2018년 2월 28일 NFPA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옴니엘피에스는 미국 낙뢰기준 NFPA780 개정으로 향후 시장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 시장 모든 제조물은 미국 안전기준인 UL 인증이 필수적이며 이 인증을 취득해야 미국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 옴니엘피에스 쌍극자 피뢰침은 미국 NFPA780 설치 규격과 UL 인증을 획득했다.

옴니엘피에스는 이를 토대로 국제공항 피뢰기준 개정, 전 세계 석유가스 설치표준, 군사 탄약고 등 낙뢰 표준에 진입할 수 있다. 또 미국 영향권 내 국가의 낙뢰 표준에도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모든 국제공항과 사설공항에 관제탑, 활주로, 유도등 낙뢰 시스템은 미국 NFPA780을 기본으로 하는 FAA 항공규격을 따른다. 이 때문에 옴니엘피에스는 향후 세계 국제시장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