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앤쇼핑(대표 최종삼)은 올 상반기(1월 1일~6월 13일, 방송 상품 주문수량 기준) 중소기업 히트 상품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생활용품과 이미용 상품이 대거 상위권에 오르면서 강세를 보였다.
생활용품 카테고리에서는 △헬로키티 화장지(1위) △은나노스텝 세정제(4위) △미래생활 화장지(6위) △내추럴오가닉 물티슈(8위) 4개 상품이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천연 오렌지 오일 특성과 탁월한 세정력으로 꾸준하게 수요를 끌어올린 '은나노스텝 세정제'와 자연유래 성분이 특징인 '내추럴오가닉 물티슈'는 각각 15만6000세트, 12만세트가 판매됐다. 최근 생활용품에 대한 안전성 논란으로 소비자 불안이 커지면서 친환경 인증을 받은 제품들이 높은 판매 실적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이미용 카테고리에서는 △맥스클리닉(3위) △AHC 리얼아이크림(5위) △철벽녀 쿠션(7위) △철벽녀 아이라이너(9위) 4개 상품이 상위권에 올랐다.
'철벽녀 쿠션'과 '철벽녀 아이라이너'는 지난해 '철벽녀' 브랜드 론칭 이후 처음으로 10위권에 나란히 진입했다. 개성 넘치고 귀여운 일러스트 디자인과 제품력으로 인기를 이어갔다. 철벽녀 쿠션은 12만1000세트, 철벽녀 아이라이너는 11만8000세트 판매량을 나타냈다.
2017년 7월 첫 론칭한 '기절베개'는 입소문을 타며 판매 1년 만에 100억원 매출을 돌파했다. 모바일 홈쇼핑 포털 애플리케이션 '홈쇼핑모아'에 따르면 기절베개는 홈앤쇼핑 상품 중 구매건수 1위, 전체 홈쇼핑 생활주방 카테고리에서 3위를 기록했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올 상반기 생활용품과 이미용품이 두각을 나타냈다”면서 “하반기에도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더 많은 중소기업 판로를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