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퍼센트 '알파미트코리아' 상품에 1681명 투자

8퍼센트는 알파미트코리아가 자사 플랫폼으로 투자자 1681명(3억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8퍼센트는 중금리 개인 간(P2P) 대출 전문기업이다.

8퍼센트 '알파미트코리아' 상품에 1681명 투자

알파미트코리아는 8퍼센트를 통해 투자 받은 돈으로 국내 최초로 사물인터넷(IoT) 자동판매기로 고기를 공급하는 데 나섰다.

'IoT스마트 판매시스템'은 알파미트코리아가 주관사로 나서 농협, KT, 전남대학교와 공동 기획한 냉장육 무인판매 플랫폼이다. 국내 농가에서 생산한 신선한 고기를 숙성 냉장고와 자판기를 결합한 자동 판매기에서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게 했다.

이번 시스템을 준비하면서 1금융권 대출을 거절당하고 2금융권 높은 이자를 부담해야하는 상황에 처했다. 하지만 8퍼센트 P2P대출로 적시에 자금을 공급받게 됐다. 만기 9개월, 수익률은 11.5% 상품이다.

투자자 1681명 중 남성이 73.2%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20대 16.1%, 30대 40.1%, 40대 29.4%로 집계됐다.

이효진 8퍼센트 대표는 “좋은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도 일시적인 자금 공급 문제로 성장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며 “8퍼센트는 중소기업에게 합리적인 금리로 자금을 적시에 제공해 성장을 돕고자 한다”고 밝혔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