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이 다음달부터 공공분야 수출에 필요한 영문 납품 실적증명서 실시간 무료발급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로써 해외 입찰 시 신뢰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이고 국문 납품 실적증명서를 발급받아 영문으로 번역하고 공증하는 복잡한 과정을 거치면서 발생했던 비용과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이 과정은 평균 5~6일이 소요됐다.
조달청은 실적증명서에 OR코드를 삽입해 휴대전화로 조달청 나라장터 전자조달시스템과 연결, 진위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기업정보와 실적 등 각종 데이터는 자동 기재되도록 할 방침이다. 이 서비스로 연간 10억원 규모의 비용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국형 조달청 기획조정관은 “우리 기업이 수출과정에서 부담하는 크고작은 비용과 시간, 노력을 합리적 수준으로 줄여주는 것은 정부가 최우선적으로 해야할 일”이라면서 “조달청이 추진하고 있는 '수출 진흥 드라이브'가 기업들의 어려움 해소에 도움을 줘 궁극적인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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