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생명은 지난 25일 서울 을지로 본사 14층 대회의실에서 IFRS17 회계정책 수립 및 결산시스템 구축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하나생명 및 딜로이트안진 임직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오는 2021년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17)은 보험계약 부채를 기존 원가에서 시가로 평가하는 것을 주요 변경 내용으로 한다. 기존 감독목적 회계와는 다른 일반회계 원칙이 적용돼 각 보험사는 적합한 회계정책 수립과 이에 따른 결산시스템이 구축해야 한다.
하나생명은 이날 회계법인 딜로이트안진, SIG와 함께 회계정책 수립 및 회계결산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회계정책은 하나생명이 방카 전문 보험사인 특성을 반영해 수립될 예정이다. 회계결산시스템은 2018년 12월까지 정책 수립 및 시스템 설계를 마쳐 내년 6월까지는 본격적인 시스템 개발, 2019년 말까지는 테스트 및 안정화 과정을 거쳐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하나생명은 이미 지난해 3월부터 글로벌 계리컨설팅 회사인 윌리스타워스왓슨과 계리시스템 구축을 시작해 부채 현금흐름 산출 시스템 개발을 완료한 바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계리〃회계 정책 수립을 위한 현금흐름 테스트에 본격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주재중 하나생명 대표는 “IFRS17의 특성상 당사에 맞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모든 참여자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