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는 모모랜드 미니 4집 'Fun to the World(펀 투 더 월드)' 쇼케이스가 열렸다. (사진=박동선 기자)](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18/06/26/cms_temp_article_26175442026492.jpg)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대표 히트곡 '뿜뿜'으로 인기 걸그룹 반열에 오른 모모랜드가 새로운 흥으로 여름 가요계 차트를 저격한다.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는 26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린 모모랜드 미니 4집 'Fun to the World(펀 투 더 월드)' 쇼케이스를 취재했다.
이날 쇼케이스는 개그맨 김영철의 진행아래 △포토타임 △타이틀곡 'BAAM(배엠)' 뮤비 상영 및 공연 △수록곡 'Only one you' 공연 △기자 Q&A 등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모모랜드 멤버들은 '뿜뿜'활동 이후 각계에서 쏟아지는 주목도를 입증하듯, 유쾌하면서도 상큼발랄한 매력을 무대에서 펼치며 시선을 모았다.
◇'유쾌함 UP, 흥으로 가즈아' 모모랜드 미니4집 'Fun to the World'
모모랜드는 2016년 엠넷(Mnet) 예능 '모모랜드를 찾아서'의 데뷔멤버 7인과 멤버 데이지·태하를 합한 9인조 걸그룹이다. 이들은 데뷔곡 '짠쿵쾅' 이후 '꼼짝마'·'어마어마해' 이후 대표 히트곡 '뿜뿜'으로 특유의 흥넘치는 퍼포먼스와 가창력으로 인기 걸그룹의 반열에 올랐다.
최근에는 일본활동과 함께 다양한 예능출연으로 무대 밖 친근한 소녀매력을 전하면서 국내 대표 '흥 걸그룹'으로서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
![26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는 모모랜드 미니 4집 'Fun to the World(펀 투 더 월드)' 쇼케이스가 열렸다. (사진=MLD엔터테인먼트 제공)](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18/06/26/cms_temp_article_26175511952253.jpg)
이들의 네 번째 앨범인 'Fun to the World'는 히트곡 '뿜뿜'을 선사한 유명 프로듀서 '신사동 호랭이'와 인기 작곡가 '범이낭이'를 필두로 핑크문·몬스터팩토리 등 주목받는 작곡가들이 힘을 보탠 앨범으로, 데뷔 초에 보여왔던 스파클링한 음악들과는 사뭇 다르게 직전 앨범 'Great!'의 강렬한 비트와 신디사이저 등 주요 포인트를 계승하면서도 다양한 장르색채로 이들의 새로운 흥매력을 두드러지게 드러낸다.
멤버 연우는 "지난 앨범 'GREAT!'의 흥행이 부담될 수 밖에 없지만, 사실 부담가질만큼 우리가 완전히 성장하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번 앨범 'Fun to the World'는 좀 더 성장하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리더 혜빈은 "또 한번 신사동호랭이 프로듀서님과 함게 작업하게 됐는데, 지난 앨범을 통해 저희를 더 잘 파악해주셔서 이번 앨범을 작업하는데 더 편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뿜뿜의 형제인 듯 아닌 듯 색다른 매력' 타이틀곡 'BAAM'
트랙구성은 타이틀곡 'BAAM(배엠)'을 필두로 베리베리·빙고게임·Only one you 등의 신곡과 'BAAM' 연주버전 등 총 5곡이 수록돼있다.
타이틀곡 'BAAM'은 전 타이틀곡 '뿜뿜'의 작곡가이자 메인 프로듀서 신사동 호랭이와 범이낭이가 다시 한 번 힘을 합친 곡으로, 일렉트로스윙 하우스 장르 속에 멤버별 개성을 담은 파트와 간결한 후렴구를 갖추고 다이내믹한 랩 훅이 가미돼 리스너들의 흥을 더욱 북돋는다.
뮤비와 무대에서 본 'BAAM'은 브라스로 표현되는 오리엔털 사운드와 다이내믹한 신스로 표현되는 한국적인 흥코드 속에서 다양한 손동작과 셔플토닉 등의 새로운 댄스동작으로 모모랜드의 퍼포먼스 매력을 더욱 배가함은 물론, 트랩비트와 망치춤 등 최근 유행중인 다양한 음악적 요소들이 담겨 익숙하면서도 색다른 느낌을 전한다. 여기에 안정적인 보컬실력은 '흥 넘치는 프로들'이라는 인상을 그대로 전한다.
![26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는 모모랜드 미니 4집 'Fun to the World(펀 투 더 월드)' 쇼케이스가 열렸다. (사진=MLD엔터테인먼트 제공)](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18/06/26/cms_temp_article_26175533954591.jpg)
물론 일렉트로스윙 기반 하우스 곡인 탓에, 지난 타이틀곡 '뿜뿜'의 장르인 펑키하우스와의 유사점이 두드러짐을 부정할 수는 없다. 트랩비트 속에서 진행되는 데이지와 주이의 랩파트, 브라스 사운드와 함께 강하게 두드러지는 비트감 등 곡의 진행방식이 상당히 닮아있는 편이다. 다만 진행되는 템포가 상대적으로 늦게 진행되면서 더욱 흥넘치는 멜로디가 귀에 남으며, 다이내믹한 안무동선과 동작들이 눈에 강하게 남는다.
멤버 연우는 "사실 '뿜뿜'이 저희에게는 상당한 도전이었는데, 그를 통해 우리와 잘맞는 음악부분을 더욱 강화시킨다는 뜻에서 이번 타이틀곡 'BAAM'을 봐주시면 좋을 듯 하다"라며 "앞으로 다양한 앨범을 통해서 더 많은 음악적인 도전과 우리 모모랜드만의 매력을 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수록곡 'Only one you'는 어쿠스틱 기타와 신스 사운드 속에서 팬클럽인 '메리'에게 가슴뭉클한 에너지를 전하는 감성적인 곡이다. 실제 무대에서 듣는 'Only one you'는 미디움 템포 속에서 가벼운 동작과 특유의 상큼한 보컬로 스윗한 느낌을 더욱 배가하는 느낌을 준다.
이외에도 △신스 베이스 바탕 속에 플럭신스 포인트를 통해 경쾌발랄함을 끌어올린 Nu-Disco댄스곡 '베리베리' △시원한 일렉기타 사운드와 신디사이저가 만드는 펑크록 느낌의 EDM 댄스곡 '빙고게임' 등 여름 가요계의 흥을 대표하는 듯한 댄스곡 라인업들이 대거 눈에 띈다.
◇모모랜드, "우리의 흥과 에너지 보여드릴 것, 개별활동 및 해외투어 계획"
전체적으로 모모랜드의 미니4집 'Fun to the World'는 전 타이틀곡 '뿜뿜'으로 발견된 매력을 유사하게 끌어나가면서도, 흥넘치는 이들의 다이내믹한 매력들을 음악과 퍼포먼스로 다시 보여줬다는 느낌을 전하는 앨범이라 볼 수 있다.
![26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는 모모랜드 미니 4집 'Fun to the World(펀 투 더 월드)' 쇼케이스가 열렸다. (사진=MLD엔터테인먼트 제공)](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18/06/26/cms_temp_article_26175554095179.jpg)
멤버 나윤은 "뿜뿜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서 이번 앨범이 부담되기는 하지만, 열심히 준비한 만큼 음원차트에서 좋은 결과를 맞이했으면 좋겠다"라며 "1위를 하게 된다면 음악방송 출퇴근 길이나 실제 무대에서 뮤비 속 분장을 한 채로 진행해볼까 한다"라고 말했다.
멤버 제인은 "우리 모모랜드가 흥겹고 재밌는 이미지지만 그저 장난스러운 이미지로만 남는 것이 아니라, 보시는 분들이 우리만의 흥과 에너지를 좋아해주실 수 있도록 노력한다"라며 "뿜뿜 이후 많은 사랑을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리더 혜빈은 "지난 '뿜뿜'활동에 이어 이번 앨범을 통해 새롭게 데뷔했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활동하고자 한다"라며 "멤버 개별활동은 물론 해외투어를 비롯한 다양한 활동으로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26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는 모모랜드 미니 4집 'Fun to the World(펀 투 더 월드)' 쇼케이스가 열렸다. (사진=MLD엔터테인먼트 제공)](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18/06/26/cms_temp_article_26175623282660.jpg)
한편 모모랜드는 이날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타이틀곡 'BAAM'을 비롯한 미니4집 'Fun to the World'를 공개, 오후 8시앨범발매 쇼콘서트를 통해 본격적인 앨범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