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트시큐리티(대표 정상원)는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로부터 30억원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NHN엔터테인먼트가 이스트시큐리티 주식 19만2000주를 취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NHN엔터테인먼트 출자 규모는 30억 원이다. 액면가 500원 이스트시큐리티 주식을 1만 5 625원에 배정받는 조건으로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이스트시큐리티 제3자배정 유상증자 후 지분율은 모회사 이스트소프트 89.29%, NHN엔터테인먼트 10.71%로 변동된다.
양사는 클라우드 분야 사업 강화와 확장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스트시큐리티는 지난 2017년 1월 1일 이스트소프트 보안 전문 자회사로 출범했다. 엔드포인트 보안 백신 △알약(PC)과 알약 M(모바일)을 필두로 정식 출시를 앞둔 악성코드 분석 대응 시스템 △쓰렛인사이드(Threat Inside)에 집중적인 투자한다.
이스트시큐리티는 인공지능(AI) 기반 인텔리전스 통합 보안 회사로서 비전을 실행하기 위해 투자유치를 적극 진행했다. 이번에 확보한 자금은 '쓰렛인사이드 서비스 인프라 확대'에 투자한다.
NHN엔터테인먼트는 토스트 클라우드 등 전략 사업으로 집중하는 클라우드 사업에 이스트시큐리티 보안 기술력을 더해 관련 사업 분야 강화를 도모한다.
정상원 이스트시큐리티 대표는 “NHN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국내 최고 수준 데이터와 서비스 인프라에 이스트시큐리티 보안 기술력이 접목된다면 더 견고한 사업 확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